사춘기 여자아이 대폭적인 육아 변화가 필요하다.

6~12세 여자아이의 훈육은 사랑기의 연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여자아이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아이도 있지만, 아직 응석을 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는 어떤 아이든지 응석받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자아이는 0~6세까지 딸바보가 되어 한없이 사랑을 해주어야 된다고 하는데, 6~12세 역시 아이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 0~6세와 달리 6~12세는 훈육기로 확실하게 훈육 또한 시켜야 하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여자아이는 입학하고 학년마다 반이 바뀌는 것을 통해 자신을 억제하고 규칙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학교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가르쳐주어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해야 하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세상의 규칙을 직접 가르쳐주도록 해야 된다고 합니다.

나-메시지(I-message)로 전달한다.

여자아이를 훈육할 때 감정적으로 혼을 내거나 무조건 안 된다며 쏘아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훈육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에게 부탁하듯 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를 주어로 삼아 아이의 마음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를 주어로 삼아 말을 전달해야 아이의 마음에 도달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나-메시지(I-message)라고 합니다. 나-메시지(I-message)는 아이의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아이가 엄마의 말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아이를 주어로 삼되, 아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발적인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준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이나 머리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 합니다. 부모가 보았을 때 불안해 보이고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일지라도 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막으려고 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자아이에게는 실패를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거나 확실하게 끝내게 하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은 여자아이에게 자립심을 잃게 하는 결과를 준다고 합니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꼭두각시 인형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해준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여자아이는 부모의 반응과 행동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그것을 해도 되는지와 해서는 안 되는 것, 올바른 것과 올바르지 못한 것을 판단하는 법을 나름대로 배워나간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여자아이에게 선악의 판단, 사회 규칙, 예절을 가르치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너무 세심하게 주의를 시키는 방식 또한 역효과가 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최소한의 규칙을 세워주고, 그 규칙은 아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한다든가 어두워지기 전에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친구끼리는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욕이나 모욕적인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 등 이와 같은 올바르게 갖추어야 하는 규칙을 정해주어 아이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중요한 방어벽은 만들어주도록 합니다.

열 살 여자아이에게는 대폭적인 육아 변화가 필요하다.

여자아이가 10살 정도가 되어 사춘기 시기가 되면 아이는 자기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지시나 부모의 규칙에 지겹게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마음이 생기면서 반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가 밀접해지기는 시기로 가족이나 부모보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는 초등학교 4,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시기에는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어떻게 해동해야 하는지에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자아이는 타인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편이지만, 여자아이는 자신보다 타인을 중심에 두고, 주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와 친구가 되고, 반에서 어떤 역할과 그룹에 들어갈 것인지,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따돌림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 등 학교에서 살아가는 데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춘기 여아자이에게는 친구 관계, 진학, 이성 문제 등 많은 고민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엄마 스스로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연한 모습,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약간 거리를 두고 지켜보며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 최선을 다해 귀를 기울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일일이 보살펴주었던 열 살까지의 육아에서 대폭의 변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아이 10~15세 인생에서 가장 불안정해지기 쉬운 시기다.

여자아이에게는 10~15세 정도 사춘기 시기는 특히 인생에서 마음이 가장 불안정해지기 쉬운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힘든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언제든지 아이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옆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는 가능하면 집에 있어 주는 것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아이의 일에 참견하지 않고 지켜봐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견하지 말고 힘들 때 언제든지 엄마가 도와준다는 마음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입니다. 도와주는 것보다 지켜봐 주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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