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림책 추천) 안녕, 나의 고래

환경그림책 추천) 안녕, 나의 고래

생명의 바다, 고래 이야기 / 자연과 인간의 공존 환경그림책

안녕, 나의 고래 │ 장은혜 (지은이)

 

크레용하우스

 

 

<안녕, 나의 고래> 그림책은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의 내용은 아기 고래의 탄생으로 시작해요. 이제 막 태어난 아기 고래는 스스로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엄마 고래는 온 힘을 다해 아기 고래를 물 위로 밀어 올려줘요. 아기 고래가 첫 숨을 쉬게 되었을 때 엄마 고래는 날아갈 듯 기뻐해요. 엄마 고래는 아기 고래를 끝까지 보호해주겠다고 다짐하며 행복하게 지내며 살아가요. 그런데 어느 날 바다에 유출된 검은 기름으로 인해 아기 고래가 생명의 위기에 처하게 돼요. 아기 고래는 검은 그림자 속에 갇혀 바다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아요. 엄마 고래는 아기 고래가 첫 숨을 쉬었던 날을 떠올리며, 세상 모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기 고래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물 위로 힘껏 밀어 올려요. 엄마 고래의 간절함이 전달된 걸까요. 생명을 잃을 것만 같았던 아기 고래는 다시 숨을 쉬며 살아나게 돼요. 그리고 엄마 고래와 함께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지요. 바로 오염되지 않은 푸른 바다에서요.

 

 

푸른 바다에서 행복한 푸른 고래들의 그림이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에요. 반대로 검은 그림자에 갇힌 아기 고래의 모습, 검은색으로 변한 아기 고래를 물 위로 올리는 엄마 고래의 모습에서는 슬픔과 긴박함, 간절함, 생명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슬픈 감정이 느껴졌어요. 자유롭게 비상하는 새의 그림에서는 이제 아프지 않고 푸른 바다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푸른 고래들의 모습이 떠오르게 해 줘요. <안녕, 나의 고래>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전해지는 감동과 의미가 큰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기 고래의 탄생의 신비, 처음 태어난 날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아기고래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물 위로 밀어 올려주는 엄마 고래의 사랑, 그리고 바다 오염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아기 고래의 모습과 아기 고래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물 위로 밀어 올려주는 엄마 고래의 모습을 통해 생명과 사랑, 자연의 소중함을 정말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생명의 무게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두 같습니다. 자연은 우리 인간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으로 바다는 또 다른 생명체가 사는 소중한 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줌으로써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어른도 아이도 꼭 읽어보면 좋을 환경그림책으로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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