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편입니다. 고등학교까지의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대학교 때까지도 수업이 끝나면 거의 집에 바로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를 보고 친구들은 집에 숨겨둔 꿀단지가 있느냐며, 숨겨둔 아기가 있느냐며 뭐라 했지만 저는 왜 그리도 혼자 항상 할 일도 많았으며, 책도 읽고 무엇인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 스스로는 괜찮은데 주위에서는 안타깝게 보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독서 및 취미활동, 공부 등 혼자 하는 시간을 즐기고 잘 보내는 성격이다 보니 친구들이 불러도 잘 나가지 않아 항상 집에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면 우울한 줄 알고 오해받고 그럴수록 더 나와야 하고 사람들과 접촉해야 한다며 정말 강제적으로 나오게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회 부적응자, 대인기피증, 왕따 기질이 있는 것 아니냐며 안타깝게 바라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되려 "너는 왜 자꾸 밖에 나가려고 해?"라는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제 질문에 친구는 집에 있으면 혼자 너무 외롭고 답답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같이 있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혼자 있으면 시간이 아깝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반대로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친구의 대답을 듣고 저 또한 이해하지 못했고 한편으로는 친구의 잦은 연락에 귀찮아했던 제 행동이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다 보니 부딪쳤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맘이 되면서 지금은 많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육아 시간을 제외하고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재우고 깊은 밤, 독서 및 아이들을 위한 육아에 관한 정보들을 찾고 읽고, 요즘은 신문도 구독하게 되면서 더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은 정말 거의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혼자 티스토리를 통해 하루일과를 적어보거나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혼자 이야기 나누기도 합니다. 육아맘이 되면서 정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가장 중요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24시간 중 80퍼센트 이상, 아니 9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것이 맞을까요. 그러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면 자정은 당연히 넘고 하루 동안 쌓였던 많은 피로로 인해 잠이 들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낮에도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단 몇 분이라도 생기면 반갑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조차도 요즘 아이들의 친구 엄마들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계속 연락이 와서 대화를 하다 보면 훌쩍 허무하게 시간이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일과가 비슷하다 보니 다른 엄마들의 혼자 있는 시간 또한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에 꼭 정말 매일 연락이 옵니다.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 아이와 있지만 그래도 한결 가벼워진 육아를 하고 있는 시간, 만나서 같이 시장에 가자고 하거나 커피숍에 들려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만남에 대화를 이어나갈 이야기도 없고, 같이 다니는 생활이 요즘은 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혼자 자유롭게 의사를 결정하여 다니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저는 워낙 혼자 잘 지내는 성격이다 보니 이 점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쁜 육아 일상에서 잠깐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다 보니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그 시간을 같이 쉬자고 하는데 저는 사실 쉬는 것처럼 안 느껴지니 힘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정말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매일 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지치게 합니다. 개인적인 일을 하거나 쉬고 싶은데 자꾸 메시지가 오다 보니 집에서도 혼자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 요즘은 매일 힘들기까지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지 못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 대화만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사실 육아가 매우 힘든 것은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다 아는 공감하실 겁니다. 힘든 육아 엄마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다양한 육아 정보 공유, 육아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좋습니다. 이렇게 같은 육아맘들과 나누는 시간 또한 소중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만 혼자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항상 혼자 있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항상 혼자 있는 것은 저도 싫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은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삶과 달리 요즘은 독신세대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갈수록 현대사회는 1인 세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 이런 시대의 흐름에 특히 동양의 우리나라 전통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공통체 생활, 나눔, 우리라는 것이 강한 사회에서 어쩌면 낯설고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 즉 자신과의 시간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하고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등 다양한 감정을 충분히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혼자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고독하고 힘든 시간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고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볼 때 어떠한 시련에도 꺾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독을 극복하고 자신의 내면에 깊이를 더한 사람은 결코 흔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 함께하는 것도 잘 설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할수록 사실 더 외로워진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하여 이 시간을 고독이라고 바라보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이 고독, 결코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직접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관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아갈 때 강인하고 성장한 내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면 먼저 자신을 바라보고 독서 또는 일기를 쓰는 것을 권장해주고 있습니다. 독서 또는 일기 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키워나갈 수 있고 고독을 극복할 수 있으며, 결코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지 않고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고 고독하다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혼자라는 부정적인 생각,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우울함에 빠질 수도 있지만, 고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피하지 말아야 하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도 혼자 있는 시간은 항상 생깁니다. 그렇다고 항상 혼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은 자신을 바라보고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 휴식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내 모습을 스스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있으면서 못 보던 나의 모습을 찾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혼자 있는 시간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너무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려고 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도 중요하고 서로 위로와 격려도 소중하지만, 자신 또는 타인이 혼자 지내려는 시간을 존중해주었으면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집에 있으려고 할 때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나오게 하지 말고 인정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을 때 독서 또는 일기 쓰기를 먼저 시작하면서 즐기며, 중요한 시간,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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