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건강

서양과 다른 몸 상태에 따른 산후조리방법

반응형

첫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산후조리에 관한 책 한 권을 읽게 되었으며,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소개해봅니다. 제목은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입니다. 이 책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출산하신 산모님들께 정말 도움이 될 책입니다. 육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산후조리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도와줘야 할 사람은 옆에 있는 아빠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예비 아버지, 모든 아버지께서 더 읽어보셨으면 좋을 책입니다. 왜 산후조리를 잘해야 하며, 산후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아내분을 더 소중하게 잘 보살펴주고, 이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중요합니다. 엄마와 아기를 더 잘 보살펴주고 사랑해주시며,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한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를 잘 돌볼 수 있고 가정이 편안하고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제목처럼 산후조리, 출산한 여성의 몸이 돌아오는 데는 100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100일은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기들을 축하해주는 고마운 날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아기를 낳은 엄마들의 몸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스러운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도 축하해주어야 하고 행복한 날이기도 합니다. 과거 조선 시대에 세종대왕은 노비들에게 100일간의 출산휴가를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산모를 도우라는 뜻에서 그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었다고 합니다. 출산을 겪은 여성이 몸을 추스르고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족의 도움과 배려 속에서 100일간 안정을 해야 한다고 본 것이라고 합니다. 이럴 수가! 세종대왕 만세입니다. 조선 시대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였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아내가 출산하면 남편들 30일 휴가 주는 곳 없습니다. 육아휴직을 하면 오히려 눈치 보이고 잘못하면 직장에서 위치에도 위험한 현실입니다. 정말 육아휴직이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려운 우리나라입니다. 여성도 눈치 보며 하는 육아휴직인데 하물며 남성들의 육아휴직은 정말 높은 벽으로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남성 육아휴직 실제 사용 비율이 3~4% 정도라고 합니다. 서울시 발표 자료로 서울 거주 남성 대상으로 2016년 1월 기준 자료입니다. 제 남편 친구 한 분이 작년에 아빠 육아휴직을 하셨습니다. 주위 반응은 정말 대단하고 신기한 반응이었습니다. 모두 육아휴직을 해도 괜찮은 거나며 정말 엄청난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육아휴직으로 인한 고용불안이 없는 사회가 돼야 할 텐데 아직은 어려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기를 열 달 동안 뱃속에 품고 열 달이 되면 출산을 합니다. 드디어 아기와의 첫 만남이 시작되고 아기와의 만남과 함께 산후조리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조리하는 동안 찬바람을 쏘여서도 안 되고 몸을 씻는 것에도 주의합니다. 한여름에도 내복을 껴입어 몸의 온기를 달아나지 않게 주의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뼛속이 시리고 온몸이 아프다는 무서운 산후풍이라는 것에 평생 시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산후조리 문화가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서구 여성들은 출산한 직후 샤워를 하거나 찬 음료를 마시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데 처음에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러한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 산모들도 서구 여성들처럼 이러한 산후조리도 괜찮을지 걱정과 우려가 됩니다. 서구 유럽의 백인계 여성들과 라틴계와 아시아계 여성들의 다른 산후조리 문화는 출산과 회복 속도에 영향에 있어서 인종에 따른 신체적 특징이 반영된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구 여성들처럼 산후조리를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근육량과 골격이라고 합니다. 인종적인 차이가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합니다. 분만 시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골반의 형태로, 그 모양에서 차이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아시아계 여성은 대체로 내부가 타원형이고 좁은 골반을 가졌는데, 이러한 형태의 골반은 백인계 여성이 둥글고 큰 골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출산이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백인과 흑인은 대체로 근육량이 많고, 뼈대나 인대 같은 관절 구조가 아시아이보다 튼튼하여서 임신 중에도 일상적인 활동에 어령무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출산 후에도 골반 복원력이 강해서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시아인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골격과 관절도 작아서 근육 복원력도 약하고 그만큼 회복하는 데에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구식 산후조리는 전혀 적용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산후조리에 관한 이 책에서는 전통수칙과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변화된 환경과 시대에 맞춘 수정된 산후조리방법을 제시해주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산후조리방법에 앞서 먼저 여성의 몸을 이해해야 합니다. 임신과 동시에 여성의 몸은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출산을 통해 근육과 뼈 등의 몸이 이완되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신체의 호르몬 대사 균형이 변화되고 깨지게 된다고 합니다. 산후조리를 할 때 찬물에 손 한 번이라도 담그면 산후풍이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산후조리 기간에 찬바람 한번 쐬었다고 산후풍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전에 산모의 몸이 한 번의 찬 기운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취약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시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뜨겁게 찜질을 하거나 옷을 껴입기보다는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출산 후유증의 주적은 스트레스라는 사실도 지나치면 안 됩니다. 출산 후 몸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거듭 강조합니다. 출산 후 온몸의 뼈와 근육들이 이완되고, 면역력 또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산모들은 마음도 약해집니다. 잠깐의 차가운 기운, 사소한 스트레스조차도 산모의 안정과 건강에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정말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보살핌이 필요하겠습니다. 온 가족, 특히 아버지들이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 산후조리는 여성의 몸이 엄마의 몸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니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산 후 전통적인 산후조리는 산모는 무조건 누워서 쉬라고 하거나 출산 후 목욕 금하기, 보양식으로 기를 보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변화된 환경과 시대에 맞춘 수정된 산후조리법은 찬 기운을 피해야 한다, 일부러 땀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산모는 출산 후 몸을 조심하고 회복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하지만 누워서 쉬기만 하기보다 가벼운 걷기는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산 후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샤워는 괜찮다, 보양식의 고단백식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먼저 찬 기운을 피하는 것에 대한 산후조리에 대해 자세히 말해봅니다. 혈액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데, 혈액순환이 잘되면 외부의 찬 자극에도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좋은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찬물이나 찬 자극에 대한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단 한 번의 찬 기운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량이 적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면 되도록 찬 기운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산후조리 중 일부러 땀을 내는 것은 금물인 이유는 인위적으로 땀을 내다보면 그만큼 체온이 부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땀이 나고 식으면 오히려 체온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옷을 껴입어서 땀이 나도록 하지 말고 옷은 가볍게 입고 자주 갈아입어서 청결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 좋다고 합니다. 산모는 무조건 누워 쉬는 것보다 가벼운 움직임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리액신이라는 호르몬은 몸을 느슨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분만 중 자궁 입구가 더 잘 벌어지도록 하는데, 문제는 약해지지 않아도 될 다른 관절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관절과 인대가 약해진 산모들에게는 육아와 집안일은 당연히 큰 부담으로 무리한 움직임은 위험합니다. 또한, 골밀도도 낮아지는데 이는 수개월이 지나야 정상적으로 신체가 회복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 직후 몸을 조심하고 몸을 추스르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이 백일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때 무리가 될 정도가 아니라면 가벼운 체조와 걷기는 늘어났던 근육과 관절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산모가 누워 있기만 하면 근육량과 대사량이 최저 상태로 떨어지기 쉬우므로 갑작스러운 가사와 육아는 무리가 되니 일상적인 활동을 통한 단계적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출산 후 씻기를 금지했던 전통 산후조리법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 아닌 당시 환경과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난방이나 온수 시설이 잘되어 있으므로 산후 3~4일이 지나간 다음날부터는 무리가 가지 않는 한에서 간단한 샤워 정도는 오히려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양식의 경우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대에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단백식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어느 한 음식에 집착하기보다 다양하게 하여 식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전통수칙은 무조건 누워서 쉬고, 목욕은 금하라고 말하지만 변화된 생활환경에 따라 산후조리법도 수정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하지만 전통 산후조리법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조리법도 있으니 잘 참고하여 건강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덧붙여 미역국은 칼슘을 섭취할 수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수축 효과, 모유촉진 효과도 있다고 하니 미역국은 정말 산모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만 외치지 말고 확대된 출산지원 정책과 산모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말 필요합니다. 임신과 동시 출산에 대해 준비를 하는 여성의 몸의 변화, 전통 산후조리방식과 과학적 접근을 통한 변화된 올바른 산후조리방법으로 잘 몸을 회복해야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산후조리 시기에 잘못된 정보와 상식으로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산모만이 아닌 남편과 가족들도 관심을 두어 건강한 출산과 가정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2018/03/28 - [일상] - 출산 후 건망증으로 고민 '마미 브레인 신드롬'

2018/03/31 - [일상] - 출산후 골반통증 하루10분 쉬운 운동만으로 완치

2018/03/20 - [일상] -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위한 방법 및 시기, 음식

2018/03/19 - [일상] -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아버지역할지원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2018/03/05 - [일상] - 의료보험번호/종류/기관 인터넷조회/영유아검진 출력(어린이집/유치원 서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