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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격적인 아이,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만드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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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화가 공격적인 아이,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자신감이 없는 아이를 만든다.

아이의 정체성을 공격하며 화를 내는 부모.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하지만 엄마의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화를 나게 할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때리지는 않으셨나요? 이렇게 아이에게 화를 내고 이내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이 들고 후회를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소리지르지 말아야지', '때리지 말아야지' 라고 수없이 반복하지만 반복되는 아이의 모습에 부모 또한 여전히 아이에게 심하게 화를 내거나 매를 드는 부모님이 계실 겁니다. 사실 아이가 화나게 하는 행동이나 잘못은 어른들의 잘못과 비교할 때 미미합니다. 아이는 어디까지나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부정, 비난, 폭언, 협박이 섞인 말로 화내는 부모.

너 진짜 짜증나.

너는 너무 못 댔어.

너는 심술궂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바보야?

왜 이렇게 멍청하니?

나쁜 자식.

그만하라고 했지? 한 번만 더해봐.

 

아이를 키우다 보면 화를 내는 일이 생기고 화를 내는 부모의 모습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훈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 폭언, 협박, 아이 인격에 대한 부정적인 말로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부모의 폭언이나 비난이 섞인 말을 들었을 때, 또는 이성을 잃고 화를 내는 고함이나 매를 드는 체벌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어떨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당장은 고쳐지는 것 같지만 다시 반복되는 이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체벌을 했을 때, 이성을 잃고 심한 폭언을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본 아이는 무섭고 두렵습니다. 당장은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 고쳐지지 않으며 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 같은 행동이나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를 보고 부모는 아무리 말해도 내 아이는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고 화를 내는 부모의 모습은 무섭고 공포만 줄 뿐 부모가 전달하고자 하는 훈육의 메시지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포에 눌릴 뿐 행동변화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공포의 기억만 떠오를 뿐이며, 고치기보다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길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과도한 체벌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1. 통제가 안 되는 공격적인 아이로 자란다.

부모에게 신체적 체벌을 받은 아이는 신체적인 억압을 통해 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체벌 횟수가 아닌 맞는 행위 자체에서 아이의 공격성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폭언이나 고함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화에 내성이 생기게 되며, 자기비하,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라면서 부모와의 소통을 거절하며 단절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2.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로 자란다.

부정적인 정서가 높아지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타인과의 친밀감, 유대감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져 교우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사회 적응력 또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세상에 불안해하고 사회공포증으로 사회 부적응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 자기비하, 자신감 없는 아이로 자란다.

자아정체성이 형성하기도 전에 부모의 폭언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부모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게 되면서 자기비하,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으로 자란다는 것입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족하게 된 아이는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도 꺾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육아 스트레스로 아이가 병들 수 있다.

' 아이는 부모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부모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한 채 계속 쌓아두게 되면 언젠가는 화산이 폭발하듯 폭발해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아이가 물을 엎지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물을 엎지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주의를 하면 되고, 잘못했을 때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왜 잘못을 했는지 설명을 해주면 되는 상황에서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며, "하지 마!", "안돼!"라는 말과 함께 비난 또는 짜증 섞인 말을 하여 아이 스스로 '나는 나쁜 아이',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게끔 화낸 적은 없는지 생각해봅시다.

집 안에서 가장 약한 존재, 부모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한 아이들은 어쩌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상이 돼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면 아이에게 더 자주 화를 내거나 아이의 작은 행동도 큰 행동으로 보일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 쌓아두면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화를 내거나 아니면 이유 없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짜증을 내게 될 것입니다.

24시간 계속되는 육아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전념하고 싶지만, 육아뿐만 아니라 그 밖에 해야 할 또다른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일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친 몸과 마음으로 스트레스는 쌓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마음의 병을 만드는 양육 스트레스, 정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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