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이거나 내성적인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면?

유능한 사람들은 대부분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높은 양성적인 사람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폭력적이라고 고민하는 엄마가 있기도 하지만, 정반대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전쟁놀이나 운동에는 흥미가 없거나 여자아이하고만 놀아서 고민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남자답게 키우고 싶지만, 여자친구와 잘 어울리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유능한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높은 양성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유소년기에 여성적인 남자아이라고 할지라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갑자기 남자다운 남자로 바뀌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자답게 변한 이후에도 어린 시절에 있던 여성다운 상냥함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배려심 있고 믿음직스러운 남자의 모습이 되어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 너는 남자아이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엄마가 갖고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아이가 나약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하기 싫다는 운동을 무리하게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시키는 것은 좋지만 가기 싫다고 하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미리 단정 지어 결정을 내리는 태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남자답게 활동적이고 씩씩할 것을 원한다면 남자아이의 가능성을 제한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성적인 남자아이는 내면세계가 풍부하다.

남자아이 중에 내성적인 성격이거나 섬세한 성격을 갖은 아이가 여성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예민하다는 생각을 하는 등 나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남자아이는 가만히 있는 시간에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면세계가 풍부하게 가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내부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이미지를 외부로 표현하지 않고 내면세계에서 성숙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그림이나 글,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 중에 어렸을 적 내성적인 성격이었거나 말이 없었던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남자아이 여성관과 결혼관에 영향을 주는 부모의 모습.

덧붙여 남자아이가 어른이 되어 여성이나 결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려면 엄마와 아빠가 집에서도 몸가짐에 신경을 써서 단정하게 차려입고, 부부가 아이 앞에서 조금이라도 스킨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럴듯하게 외출할 때 신경 쓰듯 차려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운동복 차림이 아닌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밖에 나갈 때 다른 사람들의 눈은 무서워도 집 안에서 아빠의 눈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하게 되고, 아이는 결혼하면 사랑은 끝나는 것, 결혼을 하면 여자는 못생겨지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결혼에 대해 차가운 이미지만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집 안에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면 남자아이의 여성관과 결혼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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