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순과 김참치/국민서관 내친구 작은거인 64
푸른 바다 남도의 작은 섬 보길도의 아름다운 동화 여행
전복순과 김참치 │ 홍종의 글
국민서관
<전복순과 김참치> 동화는 푸른 남도의 작은 섬 보길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시는 부모님과 살고 있는 실제 인물 고태이라는 소녀를 바탕으로 쓴 창작동화입니다. 전복을 좋아하는 소녀 태이를 주인공으로 전복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동화입니다.
태이 엄마는 섬으로 여행을 왔다가 전복 농사를 짓는 청년 태이 아빠와 결혼을 하여, 전복 양식장을 하십니다. 그런데 전복 양식장에서 일을 하다 허리를 크게 다쳐 큰 병원에 가서 한 달 넘게 입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복 농사로 고생을 하는 엄마를 보며, 전복을 싫어하게 된 태이의 할아버지는 태이가 섬에 사는 것도 못마땅하십니다. 할아버지는 태이가 섬에서 막 큰 다고 생각하시고, 태이를 도시로 데려가 키우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전복을 좋아하는 소녀 태이는 아름다운 전복섬 보길도가 좋기만 합니다. 할아버지의 생각과 달리 태이는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당차고 똑똑하게 자라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가 전복을 썰어 먹어요."
전복을 좋아하는 태이는 전복순이란 별명을 갖게 있습니다. 태이는 전복을 통째로 먹는 아이로, 전복 맛을 최고로 감별하는 감별사입니다. 반면 도시에 살고 있는 태이의 친구 준서는 전복은 싫어하고 양념해서 구운 김과 참치 캔만 먹어서 김참치라고 불립니다. 전복순과 김참치라는 별명이 너무 재미있고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섬에 사는 아이와 도시에 사는 아이로 다른 모습과 식성을 보여주지만 별명에서만큼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같게 느껴집니다.
날씨도 좋고 태풍 피해가 없어 전복 농사가 잘되었지만, 이 때문에 전복값이 떨어지는 일을 겪게 됩니다. 전복값이 싸져서 걱정인 태이 엄마는 섬사람들과 함께 '전복 소비 촉진 대회'를 열기로 합니다. "누가 전복을 썰어 먹어요."라는 태이의 말 한마디로 태이는 전복 모델이 되어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태풍으로 양식장을 잃은 규천이네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민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어려움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어민들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겉은 울퉁불퉁 하지만 껍질 안쪽에는 예쁜 무지개를 품고 있는 전복
전복이 이렇게 예쁘다니, 전복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전복 감별사 태이가 말해주는 전복 맛 표현이 전복의 맛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전복의 맛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전복의 먹이가 되는 다시마를 많이 먹고 자라면 살이 단단해지고 약간 아린 맛이 나고, 미역을 많이 먹으면 전복이 살이 찌고 단맛이 강해지고.."
전복의 매력과 아름다운 섬 보길도에 가보고 싶어지는 예쁜 동화 <전복순과 김참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어린이 동화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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