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인생에서 매우 중요 시기 초등 고학년을 위한 솔루션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물주는아이

 

초등 고학년을 앞둔 아이, 그리고 중학생이 되기 마지막 초등시절인 고학년 시기가 왜 중요한지 제목부터 너무 끌려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저자는 초등 고학년 시기를 골든타임 시기로 표현하여, 고학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가치관, 학습 등에 미래에 주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열 살 이전과 이후, 달라지는 고학년 아이의 특징

반발은 자립심을 키우는 연습, 대등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라.

이제 아이는 아기에서 시작한 10년이라는 시간을 일단락 짓고, 고학년으로 구분 짓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어른에 가까워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다양한 것들을 흡수하고 지적 능력이 향상되며, 또한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기로 초등 고학년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를 매우 잘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초등 4학년 무렵이 되면 갑작스레 부모에게서 자립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을 순순히 잘 듣던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반발하거나 말을 안 듣는 이유가 바로 자립심, 즉 자기주장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아이가 자립심을 키우는 연습을 하는 시기로 발달의 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힘이 생긴 것을 시험해보려는 마음에서 부모의 생각에 반대하는 의견을 펼치려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러 정도가 심하면 부모의 말을 전혀 듣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중 하나의 큰 원인으로 아이가 말을 잘 듣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부모가 과도하게 통제하고 사사건건 너무 지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라는 말이 있듯, 이 시기에 부모가 자녀와 제대로 마주하면 오히려 부모 자식 간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아이와의 신뢰 관계를 얼마나 잘 형성하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반항기가 찾아오는 중학생 시기를 걱정 없이 잘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 관계에 문제가 많아지는 시기

고학년은 부모보다 친구에게 관심이 커지는 시기로 부모와 자녀 중심의 사회관계에서 벗어나 친구라는 사회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준비하는 이행 기간이라고 말합니다. 또래 관계 시기로 공부든 운동이든 '서열'이 분명히 생겨나 아이들끼리 서로 무시하고 무시당하는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때의 과정으로 5학년이 되면 대개는 진정된다고 합니다. 해결책으로는 아이가 고학년이 되기 전, 사전 교육을 하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따돌리거나 하지 말아야 되는 일을 알려주는 사전 교육으로 남을 괴롭히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추상적인 어휘를 사용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시기

고학년이 되면 아이는 추상도가 확연히 높아져 추상적인 어휘를 사용한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표면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서 일의 배후에 있는 내면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5학년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면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5, 6학년 이 시기에는 때로 나쁜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그 나쁜 행동도 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자신을 알게 되는 일종의 발견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면 발달이 시작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면으로 이에 대처하려면 아직 내면성이 나오기 전인 초등 4학년 때까지 사전 교육을 하라고 말합니다. 거짓말, 남을 따돌리는 행동은 나쁜 일이다 등 당연한 가르침을 초등 4학년 때까지 미리 말로 알려 주는 사전 교육을 통해 남을 따돌리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합니다. 또한 따돌림을 당한 아이의 대처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돌림의 문제는 어른이 나서서 해결하더라도 아이들끼리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동일한 일은 몇 번이고 숨은 형태로 반복된다고 합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잘 이야기해서 따돌림이 없어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숨은 형태로 계속 이어지고 만다고 합니다.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대처방법과 부모의 역할로 아이 편이 되어 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입시 공부가 아닌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내야 하는 시기

초등학교 때는 공부방법만 알면 누구나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으며, 어린 시절 공부의 진짜 목적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필요한 학력을 갖추기 위해 입시 중심 공부보다 아이다운 여유가 있는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야 하며,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한 방법들, 부모의 역할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5학년부터 급격히 어려워져서 한 번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때 부모는 학원에 맡기기보다 중학교 3학년까지 부모가 공부를 봐주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손을 놓아버리면 이후에 자녀의 공부 내용으로 되돌아가기는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할 수 있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별 공부방법과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와 작문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시기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말해주고 이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10살 전과 다르게 몸도 마음도 급변하여 성장하지만 아직 어린 마음이 혼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급변하여 성장하는 아이를 이해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초등 고학년 시기를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긴 책으로 초등자녀를 두신 부모님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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