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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마녀 요정 미라벨 2. 규칙을 깨다>

제리맘 2021. 10. 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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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마녀 요정 미라벨 2. 규칙을 깨다>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의 스핀 오프작 시리즈

 

마녀 요정 미라벨 2. 규칙을 깨다  |  해리엇 먼캐스터 (지은이)

 

을파소

 

 

<마녀 요정 미라벨 시리즈> 1권 '소동을 일으키다'에 이어 2권 '규칙을 깨다'가 출간되었어요. <마녀 요정 미라벨> 판타지 동화는 전 세계 30개국의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스핀 오프작으로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는 어린이 판타지 시리즈라고 해요.

마녀 요정 미라벨은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의 사촌 언니로 <이사도라 문 시리즈>에도 등장해요. <이사도라 문 5. 큰 사고를 치다> 이야기에 나오는 미라벨은 이사도라 문에게 마법의 용을 만들어준 사고뭉치로 등장에요. <이사도라 문 8. 놀이공원에 가다>에서는 이사도라 문과 마법 놀이 기구를 타고, <이사도라 문 12. 결혼식에 초대받다>에서는 미라벨이 결혼식 케이크로 말썽을 부려 이사도라 문을 당황하게 만든 사고뭉치 개구쟁이 모습을 보여줘요. 이사도라 문의 사촌 언니로 등장했던 마녀 요정 미라벨이 이번에는 <마녀 요정 미라벨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요. 보랏빛 반짝이는 책 표지에 소개된 미라벨 모습은 보랏빛 긴 머리카락의 예쁜 요정 외모인데, 내면에는 마녀의 넘치는 장난기를 가진 반전 매력이 있는 아이라, 책을 읽기 전부터 마녀 요정 미라벨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되었어요.

 

마녀와 요정 두 가지 정체성을 가져 더 멋진 미라벨

마녀 요정 미라벨의 아빠는 요정, 엄마는 마녀로 마녀와 요정의 두 가지 정체성을 가졌어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 만들어진 새롭고 온전한 색깔인 보라색처럼 미라벨은 두 가지 정체성으로 매력 넘치는 아이예요. 두 가지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고 자신을 멋지고 당당한 존재로 여기는 멋진 소녀예요. 문제가 될 걸 알지만 마음속의 마녀의 장난기를 주체하지 못해 소동을 일으키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추진해 나가는 추진력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멋진 마녀 요정이에요.

 

 

마녀 요정 미라벨: 규칙을 깨다

의도치않게 사고를 일으킨 미라벨

방학이 끝나고 2학기 마녀 학교가 시작되었어요. 미라벨의 단짝 친구 칼로타가 미라벨에게 여러 색으로 반짝이는 가루가 담긴 마법 약을 선물해줬어요. 그런데 설명이 외국어로 쓰여 있어서 어디에 쓸 수 있는 마법 재료인지 모르겠어요. 약병에는 라푼젤 그림이 있어요. 그런데 마법 학교에는 마법 재료를 가져오면 안 돼요. 혹시 가져왔더라도 수업 전에 선생님한테 맡겨야 하는 규칙이 있어요. 하지만 미라벨은 규칙을 어기고 주머니에 그냥 넣어두어요.

첫 수업은 마법 물약 만들기예요. 색깔을 바꾸는 마법 물약을 만드는 수업인데 미라벨은 실수로 친구에게 선물 받은 라푼젤 그림이 그려있는 마법 약을 넣게 돼요. 교실 천장은 보라색 구름으로 뒤덮이고 보라색 물약 비를 맞은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게 되는 일이 발생해요. 라푼젤처럼 머리가 길어지는 마법 약이었던 거예요. 규칙을 어긴 미라벨은 선생님께 벌을 받게 돼요. 그리고 규칙을 어기지 않기로 약속해요.

 

나는 하늘을 나는 게 정말 좋아!

마지막 수업은 빗자루 타고 하늘 날기예요. 선생님은 바람이 강한 날은 위험하니 나무 위로 날지 말라는 규칙을 이야기해주세요. 즐겁게 하늘을 날다 보니 미라벨은 규칙을 어기고 높이 올라가버렸어요. 규칙을 어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미라벨은 얼른 내려오려고 했지만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휘청거리고 모자를 저수지에 떨어트려요. 미라벨은 모자를 주우러 가다가 자신을 구하러 왔다가 떨어지는 친구 칼로타를 발견해요. 우정을 중요시하는 미라벨은 칼로타를 구하려다 그만 같이 저수지에 빠지게 돼요. 미라벨은 또 본의 아니게 규칙을 어기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말씀하세요. "모든 규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법 약병을 맡겼더라면, 실수하지 않았을 거예요. 마법 물약을 망치는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겠죠. 그리고 나무 위로 날지 말라는 규칙을 지켰더라면, 저수지에 빠지는 일도 없었을 테고요."

 

아이에게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괜찮았어. 규칙을 어기면 안 되겠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남자아이인데도 책을 손에 놓지 않고 쭉 읽었고, 괜찮았다고 표현한 걸 보니 정말 재밌었었나 봐요. 마녀 요정 미라벨 이야기가 정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마녀 요정 미라벨의 장난기 많고 호기심 많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원치 않은 실수로 사고를 일으키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잘하려고 하지만 의도치 않는 실수, 금세 잊고 또 장난기를 발동하는 아이들, 즐겁게 놀다 보니 사고뭉치가 되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꼭 미라벨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미라벨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고 <마녀 요정 미라벨 시리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은 장난기를 미라벨과 함께 터뜨리면서 웃음과 시원함을 주는 것 같아요. 2권이 너무 재밌어서 3권은 또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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