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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꽃이 된 로봇_어른 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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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꽃이 된 로봇_어른 그림책 추천

꽃이 된 로봇 │ 김종혁

 

씨드북

 

 

아름다운 추억을 통해 쌓인 우정과 사랑 이야기

감성 그림책/아이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꽃이 된 로봇>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꽃집 할머니의 마음에는 꽃이 피지 않아요.

'친구가 있으면 좀 나아질까?'

할머니는 마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보물 항아리를 찾기 위한 모험을 준비합니다.

보물 항아리를 찾으면 친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요.

할머니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하늘을 나는 튼튼한 배와 여행을 도와줄 로봇을 만들어요. 그리고 로봇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보물 항아리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할머니와 로봇은 함께 하면서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고 대화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이미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할머니는 친구를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이루면 가장 먼저 뭘 해 볼 거예요?"

"친구를 만들면 말이지? 글쎄. 함께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야겠네."

"그리고 함께 첫눈을 보자고 해야겠어."

 

"그건 우리가 다 해 본 것들이네요?"

"그래, 네 말이 맞다. 내가 바보로구나. 이제 보물을 찾으면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 알겠어."

 

 

여행을 다니는 시간이 흐를수록 할머니도 그 시간만큼 나이를 먹게 됩니다. 힘이 없어진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로봇에게 말합니다. 

"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어."

"내 소중한 친구야."

"보물 항아리를 찾으면 나 대신 소원을 빌어 주겠니? 널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하렴."

그리고 할머니는 한송이의 꽃이 되어버립니다.

 

 

"사람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요? 사랑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로봇은 할머니와 함께 한 시간을 통해 이미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쇠로 만든 심장이 검은 녹이 스는 것만 같은 느낌을 고스란히 로봇은 느낍니다.

혼자된 로봇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물을 찾는 여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물 항아리 찾게 되지만 로봇은 사람이 되어달라는 소원이 아닌 다른 소원을 빕니다.

 

"나를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예쁜 꽃 한 송이로 만들어 줘."

로봇은 사람이 아닌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예쁜 꽃 한 송이가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이러한 로봇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슬픔이 느껴지네요.

 

소원을 이루어주는 보물을 찾기 위한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할머니와 로봇은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 여행을 계속했을지 모릅니다. 할머니와 로봇이 함께하는 여행 이야기에서 잔잔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느껴지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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