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보다 집중력이 중요하다.
아이큐와 집중력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높을 때 공부를 잘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중력이 높은 쪽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큐가 높다고 하여 모두 공부를 잘하는 것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집중력은 공부를 잘하는 것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며,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집중력의 중요성을 굉장히 느끼는 터라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집중력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찾던 중, 먼저 집중력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집중력과 관련된 책 내용에서도 지능보다는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집중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정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칭찬이라고 합니다.
칭찬을 많이 해주면 집중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잘했다. 예쁘다. 착하다. 라는 추상적이고 뭉뚱그려진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인 칭찬을 해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있어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인 칭찬을 해주는 것이 아이의 안정된 정서 발달 및 자존감, 자신감을 높여주는데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칭찬 방법.
구체적인 칭찬에도 기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형식적인 칭찬이 아니라 진심으로 칭찬을 해주라고 합니다. 아이도 진심으로 해주는 칭찬인지 다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구체적인 칭찬을 해줄 때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있고,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두 번째, 칭찬을 할 때는 바로 칭찬을 해주라고 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서 칭찬을 해줘야 칭찬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참 지난 후에 칭찬해준다면 아이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아이가 한 일에 관해 과정을 칭찬해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성공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도 그 과정을 칭찬해준다면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신감이 키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 진심을 담은 구체적인 칭찬을 해주라고 합니다. 무조건 잘했다. 라는 추상적인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무엇보다 진심을 담은 칭찬이야말로 아이를 긍정적인 발전과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추상적인 칭찬보다도 구체적인 칭찬을 해줄 때 사람의 마음은 움직인다고 합니다. 구체이고 진심이 담긴 진실한 칭찬이야말로 정말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다른 대상과 비교하여 칭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할 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해서 칭찬하거나, 잘못해서 꾸짖을 때 모두 절대 다른 대상과 비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할 때도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 안 되고 아이가 한 일이나 행동에 초점을 맞춰 칭찬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기회를 갖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대상을 기준으로 비교당하게 되면 그 대상을 기준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를 맞출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잘못한 일을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사실 잘한 일도 비교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정말 고쳐야겠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아이에게 해주는 칭찬에 인색했고, 그 인색함 속에 나오는 칭찬마저도 남과 비교를 할 때가 많았는지 생각하며, 부모의 사소한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무심코 던진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정서뿐만 아니라 아이의 삶의 가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부모의 말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칭찬이 주는 무서운 결과.
구체적이지 않은 뭉뚱그린 칭찬의 부정적인 결과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러한 뭉뚱그린 칭찬의 결과는 배려심 없는 행동을 하거나 착한 아이로만 살려고 하여 소극적이고 죄책감을 지니는 성격,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전달하지 못하는 아이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의 결과는 아이를 항상 긴장과 불편함을 느끼면서 살게 만든다고 합니다. 칭찬을 잘못하면 무서운 결과가 있으니 칭찬에도 정말 기술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진심 어린 칭찬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정서는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이렇게 긴장과 불편한 정서는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집중력은 불안한 정서 상태에서는 떨어지게 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을 믿지 못하여 쉽게 포기하거나 도전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칭찬할 때 정말 부모가 많이 생각하고 잘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아이를 직접적으로 때리지 않았지만, 말을 통해 아이를 많이 때리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겁주는 말을 통해 아이의 행동을 제압했는데,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심리적으로 공포를 느끼고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을지 정말 반성하고 미안함이 듭니다.
도깨비 전화는 아동학대.
도깨비 전화라는 스마트폰 앱이 있습니다. 도깨비 전화로 아이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사실 아동학대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자 훈육의 목적으로 도깨비 전화를 보여주어서 벌금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깨비 전화 앱은 아이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어 아동학대, 정서학대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도깨비 전화 앱을 보면 사실 지옥 도깨비가 하는 말이 정말 무섭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 말이 지나치다고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도 아이의 행동이 제재되는 효과를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에게 겁을 주고자 사용했습니다. 도깨비 전화 앱의 내용은 "말을 안 들으면 뜨거운 솥에 넣고 삶아 먹어 버릴 테다."라고 지옥 도깨비가 외칩니다. 처음에 나온 도깨비에서 더 무시무시하고 사실적인 도깨비도 등장하였고, 이러한 도깨비뿐만 아니라 처녀 귀신, 마녀 할머니, 마녀, 외계인, 늑대 인간 등 무섭게 생기고 무서운 말을 하는 다양한 괴물들이 나옵니다. 첫째 아이때 정말 도깨비 전화라는 앱이 나오면서 육아맘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이의 행동을 제재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아이에게 도깨비 전화로 겁을 주어 행동을 제재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도깨비 전화는 인기 있는 앱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에게도 말을 안 들을 때마다 도깨비 전화로 겁을 주어 행동을 제재했습니다. 그런데 정서학대, 아동학대라는 말을 듣고 사용을 중지하였습니다. 그림만 봐도 무섭고 겁이 나는데 무서운 말을 할 때, 아이 입장에서 얼마나 무섭고 정서에 불안한 정서가 생겼을지 지금에서야 비로소 생각해보고 반성합니다. 아이가 말 안 듣는 행동을 중단시키려고만 했지 아이의 심리와 정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집중력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이의 편안하고 안정된 정서를 위해서 정말 필요합니다.
어렸을 때 부부싸움을 많이 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정서가 불안하여 집중력 또한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집 안이 어지럽혀져 있는 것도 아이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엄마가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것 또한 아이의 불안감을 높여주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정말 생활 속에서 부모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자주 야단을 맞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렇게 떨어진 자신감은 아이의 집중력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는 낮은 어조로 감정을 자제하고 잘못된 일에 관해 설명하라고 합니다.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이를 훈육할 때가 더 조심스럽고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 부모의 감정대로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때, 아이들에게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영어,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돼주는 것에만 신경을 썼지, 아이의 감정과 생각은 모두 무시하고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칭찬과 함께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행복과 성공을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었을 때 아이의 정서 발달과 함께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부모의 기대치와 불안감 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보며 아이의 입장이 되어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이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부모가 믿고 기다려준다면 아이도 자신을 믿어주는 부모의 믿음처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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