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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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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이 아니면 메이크업 화장을 하지 않는 저에게 작년부터 주위 엄마들이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을 하였습니다. 화장품이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 있다고 말을 했지만, 피부의 최대의 적은 자외선이고, 관리하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이라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를 듣다 보니 화장품으로 관리하지 않는 것을 떠나서 동네를 다니더라도 가벼운 메이크업 화장을 하는 것이 예의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선크림과 가루 파우더 2가지로 가볍게 화장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 1년을 화장했더니 요즘 안타까운 결과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좀 안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올봄 생각이 들었지만, 지난주부터 피부가 매우 나빠졌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잡티가 있다고 하여도 피부 칙칙함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칙칙해지고 잡티도 더 보이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문지르는 행위가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준다더니 그래서인지 피부가 확실히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화장품 사용 전에는 오히려 피부 잡티가 지금처럼 눈에 띄거나 뾰루지도 나지 않았던 피부인데, 지금은 정말 눈에 띄게 피부 칙칙함과 뾰루지도 자주 생깁니다. 불가피하게 메이크업 화장을 매일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생겼고 화장품에 대해 다시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화장을 매일 해야 될 상황이라면 그래도 화장품을 선택하는데에 있어 피부에 해가 덜 되는 제품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던 중 '화장품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화장품에 관한 것들을 문답형식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올바르게 고르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입소문 난 화장품, 기능성 또는 성분을 내세워서 광고하는 화장품, 그리고 화장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화장품 전문 TV프로그램 등의 정보, 로드샵부터 명품화장품까지 정말 알면 알수록 다양하고 놀람의 연속인 화장품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화장품 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화장품에 관한 정보 속에서 좋다고 하는 화장품을 사용을 선택하여 사용해보았지만, 효과가 미비하거나 정말 가격만 비싸기만 한 화장품, 그리고 오히려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갈수록 화장품에 대한 허와 실이 밝혀지면서 더 화장품 성분 공개, 독이 되는 화장품 성분을 알게 됩니다. 유기농 화장품 역시 성분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정말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화장품 광고 중에 일주일 또는 한 달만 사용하면 눈에 띄는 피부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광고문구나 화장품 사용 후기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임상 테스트 결과나 후기 글을 보면 정말 혹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 피부와 맞는 것인지, 짧은 기간 동안 일시적인 효과인지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광고에서 사용하는 '기적의 OO'에 쓰이는 숫자가 거짓말인 건 아니라고 합니다. 완벽한 피부변화를 100이라고 가정할 때, 어떤 사람에게는 눈으로도 확연히 드러나는 90이상의 변화 수치가 나올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50이하의 눈으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울 만큼 미묘한 변화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화장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드라마틱한 피부변화는 욕심이고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다양하게 사용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산 후 놀랍게도 무너진 피부를 보면서 고가의 화장품, 입소문 난 화장품, 수치로 효과를 나타낸 눈에 띄는 수치의 화장품도 사용해보았지만, 효과가 정말 일시적이거나 효과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골랐을 때 효과가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알 수 있었을 텐데 무작정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 자신의 피부와 맞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좋은 효과가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품에 관해 항상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잡지를 사면 주는 잡지부록입니다. 우리나라는 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주는 잡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은품이 잡지 가격을 능가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혹시 유통기한이 임박하여 잡지부록으로 주는 것은 아닌지 믿고 써도 되는지 의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부분인데 유통기한 임박보다도 사은품을 통해 제품 광고 효과를 위해 그리고 좋은 잡지 소개를 하기 위한 것이라니 다행입니다. 또한, 아기 화장품을 선택하는데 성분을 잘 몰라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은 언제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기능성 화장품이 피부에 주는 효과나 피부 자극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한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피부가려움증 등 피부가 민감해져서 화장품 성분이 의심되어 상대적으로 안전함이 느껴지는 아기 화장품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30대에 베이비로션을 하나만 발라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순하게 만든다는 것은 최대한 자극성 있는 성분을 줄이는 것으로, 아기는 주름이 없기 때문에 아기 화장품에는 리프팅 성분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탄력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력기능이 있는 화장품이 필요할 텐데, 아기 화장품에 탄력기능이 없다면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까요. 물론 민감한 사람은 아기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내 피부에 맞고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피부미인이 되기 위한 메이크업 비법과 피부를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좋은 화장품을 만났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피부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화장품 구매 시 주의사항으로 화장품 성분에 관해 설명과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읽는 방법 등을 소개해주고 있어 화장품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주름과 잡티를 개선시켜준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화장품 유해성분을 무시한 채 바른다면, 정작 피부 본연의 건강을 스스로 해치게 된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인체에 완벽한 화장품은 없지만, 의도적으로 나쁜 화장품도 없다는 것, 본래 화장품의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성분원료가 그 자체로는 안정한 성분이기는 하나 어떤 물질과 배합되느냐에 따라 해로운 물질로 변하여 우리 몸에 독이 된다는 사실을 정말 명심해야겠습니다. '화장품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궁금하고 복잡했던 화장품에 대한 상식을 해결해주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그동안 지나쳤던 화장품을 고르는 데 있어 중요한 것들, 올바른 사용법 등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내 피부에 맞고 해롭지 않은 현명한 화장품 선택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피부는 스스로 회복하려는 자생능력이 있고, 어떤 좋은 화장품보다 피부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보습성분인 천연보습인자는 아무리 좋은 화장품도 따라 할 수 없다고 하니, 화장품 사용에 있어 정말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불가피하게 사용을 하게 된다면 꼭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른 화장품을 몇 가지 고른 후, 피부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입소문보다는 자신의 피부를 먼저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브랜드, 유명세, 트렌드가 아닌 자신에 맞는 화장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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