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림책 추천) 내일의 숲
내일의 숲 | 로지 이브 (지은이)
베틀북
숲을 벌목하여 밭과 농지로 바꾸거나 공장을 짓는 등 산림 벌채로 인한 산림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산림 벌채로 인해 산림이 감소되고 산불도 잘 일어나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아마존 열대 우림은 세계 최대의 열대 숲이자 많은 종류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지요. 하지만 산림 벌채로 인해 많은 야생 동식물이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내일의 숲> 그림책은 이러한 산림 파괴 문제의 심각성을 열대 우림에 사는 야생동물들의 입장에서 아픔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내일의 숲> 그림책 아기 코끼리 네오 가족은 열대 우림 속 동물 보호구역에 갇혀 살아요. 숲 밖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가 없고 식량도 부족해요. 이렇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기계로 나무들을 뿌리째 뽑아내어 넓은 숲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했어요. 숲이 사라지면서 코끼리들은 형제들과 헤어지게 되었어요. 네오는 나무들을 베어 낸 기계가 미웠어요. 그러다 문득, 네오는 직접 길을 내서 가족들을 만나기로 해요. 씨앗을 심고 나무들이 자라나게 하는 거예요. 어른들은 엉뚱하다고, 기계가 길을 바로 없애 버릴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네오는 씨앗을 뿌리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혼자 씨앗을 심었지만, 숲 속의 동물 친구들도 모두 힘을 합치게 돼요. 그리고 네오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돼요.
바로 그거야!
내 얘기를 들어 봐요! 작은 씨앗 한 알을 땅에 묻으면, 쑥쑥 자라서 숲길이 돼요. 씨앗을 심으면, 자유가 찾아와요!
씨앗을 심은 뒤, 비가 오지 않아 슬픈 동물들, 네오는 잠을 못 이루고 씨앗에 물을 뿌리기 위해 길을 나서요. 그런데 물가에 가보니 네오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어른 코끼리들이 모두 나와서 동물 친구들이 심어 놓은 씨앗에 물을 뿌려 주고 있었어요.
작은 새싹들이 돋아나고, 잎과 줄기가 쑥쑥 자라 거칠고 메마른 땅에는 작은 숲길이 생겨요. 그리고 이제 열대 우림의 푸른 숲으로 변하게 되고, 마침내 헤어졌던 코끼리 가족들은 다시 만나게 되어요.
이 책을 읽고 산림 파괴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은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삼림 벌채는 그곳에 살고있는 동식물의 서식처와 식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산불과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로 결국 인간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자연은 인간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동식물들과 함께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환경그림책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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