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주식클럽(어린이 경제교육, 어린이 주식책)

우리들의 주식클럽(어린이 경제교육, 어린이 주식책)

어린이 경제동화/어린이 주식공부/어린이 주식책

 

우리들의 주식클럽 │ 황영

그린북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어린이에게 주식계좌를 열어주는 부모님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단순히 아이 주식계좌를 열어 부모가 관리하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직접 투자를 경험시켜주시는 부모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어린아이가 돈을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돈 밝히면 못 쓴다, 돈을 일찍 아는 것은 천한 것이라는 유교적 인식이 강하게 있었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돈 교육을 일찍 시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주식은 도박, 투기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매우 강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주식하면 망한다, 주식은 위험한 것,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일찍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주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에게도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강했었는데, 주식투자를 직접 해보면서 주식이야말로 아이에게 경제의 움직임을 알게 해 주고 돈의 소중함과 올바른 사용을 알게 해 주는 경제교육이라 생각하여 아이에게 주식에 대한 개념과 올바른 투자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 주식책을 찾아보다 <우리들의 주식클럽> 경제동화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주식책 경제동화책 <우리들의 주식클럽>

제가 주식을 시작하자 아이도 자연스레 주식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더군요. 하지만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주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주식 용어도 어렵지만 부모인 저부터 주식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주식클럽> 경제동화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 눈높이에서 주식의 기초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경제동화책이자 주식초보자 어른들에게도 주식의 기초적인 개념과 용어를 정리해주는 경제도서입니다.

네 명의 아이들이 주식클럽을 만들어 직접 투자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대화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독자들이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주식회사의 개념, 좋은 주식 고르는 방법, 주식과 펀드의 차이점, PER, PBR, EPS, 차트, 이동평균선, 금리와 환율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매수보다 매도의 어려움과 중요성, 단타 등 주식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지식을 배우고 정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전문적인 내용은 이렇게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5일 5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증시가 하락하였습니다. 5일 날 정말 무섭게 미국 주식들이 하락하는 것을 아이와 지켜보고, 아이에게 다시 금리에 관한 책 내용을 읽어주니 아이가 왜 그런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리 좋은 우량주식이여도 한 종목에 몰빵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들의 주식클럽>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네 명의 아이들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주식투자는 정말 보이지 않는 많은 투자자들과의 시장이기에 얼마나 주식이 어렵고 많은 공부가 필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투자 실패 경험, 앞으로 고쳐야 할 점 등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린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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