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모발기부 했어요. (어머나운동본부)

아이가 틱이 생기고 틱에 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소아암 어린이 모발 기부를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2년을 길러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단발이였던 머리라 좀 오래 걸렸네요. 사실 처음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모발기부 캠페인이 있어 그곳에 기부하려고 하였으나, 기르는 중 캠패인이 종료되어 다시 모발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다행히도 어머나운동본부에서 모발기부 운동을 하고 있어요.

 

어머나운동본부 모발기부 캠페인은 25cm 이상의 모발을 기부하면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에게 특수 가발을 제작해주는 운동이에요.

 

어머나운동본부 모발기부 방법

머리카락 기준
- 25cm 이상의 머리카락
- 자른 머리카락 또는 빠지는 머리카락을 모아 묶어서 보내주세요.
- 펌, 염색 한 머리도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한 모발들은 제작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01 ‘보내는 사람’을 기부자 이름으로 발송 (받는사람 : 어머나운동본부)
02 택배，등기，우편로 발송
03 선불로 부탁드립니다.

 

택배를 발송할 때 본인 휴대폰번호를 기재하시면 배송완료시 문자로 배송완료 문자가 도착한다고 해요. 홈페이지에서 모발기부증서도 출력할 수 있어요.

 

어머나운동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givehair.net

 

 

2년 정도 길렀는데도 막상 미용실에 가서 자르니 27cm 정도였어요. 부끄럽게도 중간에 기르면서 힘들어했어요. 힘들어하며 길렀던 제가 정말 부끄럽네요.

 

모발 기부를 하고 숏컷 헤어스타일을 처음 하게 되었어요. 긴 머리였다가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을 보고 "머리 자르셨네요."라는 말을 1달이 넘은 지금도 듣고 있어요. 쑥스러워 그냥 미소를 띠며 "네"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마음속에는 뿌듯함이 느껴지네요. 혹시나 머리카락이 기시고 기부에 마음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어머나 운동본부를 통해 모발기부를 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나운동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givehair.net

어머나운동본부

 

[일상] - 기침 틱 소멸은 아니지만 호전(7개월째)

[교육] - 아이에게 상처주는 부모의 무시무시한 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