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세상은 알고 있는 어휘만큼만 보인다.

반응형

세상은 알고 있는 어휘만큼만 보인다.

언어심리학에서는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어휘의 총체가 그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을 결정한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는 단순히 말하는 도구가 아니라 느끼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는 어휘가 풍부한지 빈약한지에 따라, 어떤 종류의 어휘를 많이 아느냐에 따라 두뇌에서 발생하는 느낌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1~2학년까지는 부모의 학력, 가치관, 직업, 경제력, 가족 구성원의 수준을 비롯하여, 거주 지역, 사회적. 문화적 분위기에 따라 어휘력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베티 하트와 토드 리슬리의 연구에 의하면 고학력, 전문직,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은 어휘의 양이 풍부하고 고급 어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학력과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모들이 독서 경험이 더 많고, 그 결과 다양한 어휘와 교양 있는 어휘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의 직업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서도 아이가 사용하는 어휘가 다를 수 있는데, 아이들은 부모의 직업과 관련된 어휘를 상대적으로 많이 알게 되고, 시골에 사는 아이들보다 복잡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어휘량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매우 삭막하고 건조한 어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환경보다는 자신의 독서량과 읽은 책의 종류에 영향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독서량이 많은 어린이는 다양한 어휘를 많이 알게 되고, 읽은 책에 따라 사용 어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명작을 즐겨 읽는 아이들은 불량 만화를 즐겨 읽는 아이들보다 사용 어휘가 온화하고 품격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을 때 만나는 어휘들은 무언중에 독자에게 학습된다.

학습된 어휘는 두뇌와 의식 속에 자리 잡고, 감정과 생각을 조정하게 되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어휘만큼만 이해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중에서

 

 

 

[교육] - 책을 많이 읽는다고 어휘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상] -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입학준비.예방접종확인/범정공동수요조사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