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맛집 남포동갈비
날씨가 너무나 좋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어려운 날입니다. 미세먼지가 정말 안 좋은지 저는 요즘 감기도 아닌데 기침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기침을 너무 많이 하여 성대가 피멍이 들어 아픕니다. 지난주 금요일 낮에 잠깐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져서 아이들과 놀았는데 중간에 매우 나쁨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고 계속 밖에 있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금요일만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쭉 활동적인 아들로 밖에서 있는 날이 많다 보니 누적된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정말 무섭습니다. 아무튼, 제가 너무 많이 기침을 하다 보니 온몸에 기운이 다 빠져서 힘들어하니 신랑이 외식하자고 했습니다.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아이 아빠가 검색을 하여 세종시 남포동갈비집을 다녀왔습니다.
세종시 남포동 갈비는 세종 장군면 당암길 4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간 외곽에 있는 느낌입니다. 고운동 쪽으로 공주 가는 방향입니다. 도착하여 보자 남포동 갈비 식당에서 '매실 담은 참숯 갈비, 수제 냉면'이라고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고기를 매실에 재워 만든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남포동 갈비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두 좌식으로 되어 있고 한쪽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니 정글짐이 있는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은 시설이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창가는 넓게 확 터져서 세종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창가 쪽으로 앉아보고 싶습니다.
세종시 남포동 갈비집의 가격은 양념 돼지갈비 1인분 13,000원, 소갈비찜 35,000원(소)/45,000원(중)/55,000원(대), 왕갈비탕 10,000원이며, 모든 구이류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수제 냉면 메뉴에서 냉면은 물냉면 7,000원, 비빔냉면 7,000원, 코다리냉면 8,000원, 온국수(소면): 계절메뉴 7,000원, 냉면사리 3,000원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 후식냉면과 사리가 별도로 있으며, 소고기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소고기 메뉴는 한우암소꽃등심1+ 33,000원, 소 생갈비 28,000원, 소양념 갈비 24,000원, 한우 육사시미 한접시 25,000원, 한우육회 25,000원, 한우 육회비빔밥 10,000원의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양념 돼지갈비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반찬과 함께 양념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5분 이내로 밑반찬과 함께 주문한 양념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손님을 기다리지 않게 하도록 예상하시고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정말 세심함이 보이십니다. 밑반찬 또한 다양하고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으로는 열무김치, 동치미, 샐러드, 해파리냉채, 연근 무침, 잡채, 김말이 튀김, 양념게장이 나왔는데 모두 제각각의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저는 해파리냉채와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파리냉채는 제가 원래 좋아하는 메뉴이지만 열무김치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 손이 갔습니다. 정말 너무나 맛있는 열무김치 생각이 나서 또 가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반찬입니다. 그리고 양념 돼지 갈비를 불판에 올리니 맛있는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납니다.
아쉬운 점은 연기를 빨아들이는 시설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한 번 뒤집을 때마다 연기가 한꺼번에 확 올라옵니다. 그 점이 아쉽긴 했지만, 밑반찬과 양념 돼지갈비가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세종시 맛집입니다. 상추, 깻잎, 마늘, 쌈장, 양파는 셀프 코너로 마련되어 있어 마음껏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의 육질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입에서 정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비계도 별로 없고 살코기가 대부분이라 아이들 먹이기에 좋습니다. 살코기가 대부분인데도 고기의 터벅한 맛이 없고 정말 정말 부드럽고 너무나 맛있는 참숯 갈비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돼지 갈비뼈에 있는 고기는 잘 뜯어지지 않아 먹기 힘든데, 제법 잘 뜯어지더군요. 아이들도 맛있는지 먼저 고기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편식 심하고 맛있는 고기도 안 먹을 때가 있는 둘째 아이가 이렇게 잘 먹으니 정말 맛있나 봅니다. 참고로 고기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양보다 질이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너무나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더 먹고 싶은 곳입니다.
다시 보아도 열무김치와 해파리냉채 밑반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동치미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그릇을 들고 국물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돼지갈비도 맛있고 더불어 밑반찬도 맛있는 참숯 양념돼지갈비 맛집입니다. 음식에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로 밥과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수제 냉면을 먹었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바람에 배불러서 수제 냉면은 또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수제 냉면 맛도 궁금하여 다시 한 번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식사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보통 맛과 칼칼한 맛 두 가지로 나눠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맛을 시켰는데 보통 맛도 개운한 맛이 느껴지고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 맛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까지 맛있다니~! 세종시 맛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좀 외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실 잘 몰랐던 돼지갈비 식당인데 신랑이 세종시 맛집을 검색해서 다녀온 곳입니다. 저도 너무나 맛있어서 세종시 맛집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세종시 돼지갈비집입니다. 제가 세종시에 살면서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곳이 또 한군데 있습니다. 석갈비 전문점인데요, 세종시 보람동 수변공원 시드니 하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석갈비집 수북정입니다. 반찬도 정말 다양하고 많고 석갈비도 정말 맛있는 세종시 고깃집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너무나 잘 먹는 곳이라 외식이 생각나면 가는 곳입니다.
항상 수북정 석갈비를 세종시 맛집 1위로 마음속에 정해두었는데 남포동 갈비가 1위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기가 너무나 맛있습니다. 남포동 갈비를 먹으니 수북정 석갈비의 돼지고기가 터벅하게 느껴집니다. 수북정 석갈비도 돼지고기인데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고깃집입니다. 물론 석갈비의 특징이 있겠지만 남포동 돼지갈비에 비하면 터벅터벅한 맛이 느껴집니다. 둘 다 좋아하고 추천하는 세종시 맛집이지만 개인적으로 남포동 갈비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돼지갈비를 식사 후에는 후식으로 매실 주스와 수정과, 커피(밀크커피, 설탕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매실 주스는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잘 마십니다. 새콤달콤한 매실 주스도 맛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수정과도 맛있었습니다.
차 한 잔을 마시고 나오니 어두운 밤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밤야경의 세종시를 보니 세종시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많이 세워진 세종시 아파트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세종시 첫마을을 지을 무렵 세종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고 흙더미 땅이었습니다. 밀마루 전망대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많은 아파트가 생겨 도시를 형성하였다니 참 세월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아파트를 건설하고 이제 4월이면 세종시 6-4 생활권 해밀리 세종마스터힐스 분양과 동시에 2-4 생활권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아파트를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직 분양을 받지 못한 상태로 세종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종시 분양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위에 분양받아 입주하여 사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세종시 분양은 거의 다 마무리 지어지는 듯합니다. 앞으로 4 생활권과 5 생활권이 남아있지만, 저희는 청약 가점 점수도 낮은 상태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세종시 6-4 해밀리 세종마스터힐스와 2-4 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4월 초에 동시 분양한다고 했는데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세종시 집값이 너무 비쌉니다. 제 돈 주고 집을 매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힘든데 저희도 분양이 꼭 당첨돼서 세종시에 오랫동안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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